석달째 먹고 있습니다.
pancreas가 있었고(어째서 이 단어가 한국어로 금지어인지 모르겠네요..) 여전히 추적 관찰 중이라 유산균 먹이는 것도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어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고해서 급여해보기로 했어요.
처음엔 거의 설사처럼 무른 변을 계속 봐서 반만 주기도 하고 며칠 쉬기도 하고 하다가 조금씩 양을 늘려갔어요.
첫 달은 복용량도 적게 며칠쉬어보기도 하면서 유산균에 적응하는 시기였던 것 같고, 두번째 달은 하루 한 포를 세번에 나눠서 주니 무른 변이 나오긴 했지만 횟수나 무른 정도가 많이 줄었어요.
그러다 최근에 1-2일 급여를 못한 적이 있었는데 변냄새가 엄청 심하더라고요. 유산균을 먹더라도 변냄새가 안나는 게 아니니 얼마나 줄었는지 체감을 못했었는데 이번에 확 알게 됐네요.
또 중요한 건 소화가 되느냐 아니냐였는데 이것 먹이면서 기존에 먹이던 소화효소는 서서히 줄이다가 현재는 중단한 상태에요.
현재는 거의 안정기로 하루에 3/4포 정도 급여 중이에요. 이렇게 먹여야 변도 덜 무르고 급여할 때마다 같이 섞어주면 소화도 잘 시키는 것 같아요.
참..이건 저희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은데, 위와 장이 안좋아서 그런지 처방식이라도 건사료는 힘들어해서 화식을 급여 중인데 습식이다보니 유산균을 먹을 때 좀 양이 많으면 바로 무른 변을 보는 것 같아요. 아이마다 복용하는 양들이 다르다는 걸 이번에 더 확실히 경험했네요.
아이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맞는 양을 찾고 적응하는데 조금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소화 잘 되고 변 상태와 냄새도 나아지는 걸 봐서 앞으로도 꾸준히 복용시키려고 해요.
하나 더 바란다면 면역력도 향상되어서 잔병치레나 가끔 나오는 알러지 증상들도 완화되거나 이길 수 있을만큼 건강해졌면 좋겠어요.
아, 아이가 단 맛을 안 좋아하는데(유산균은 어차피 단 맛이 있다면서요?ㅠ) 이건 다행히 크게 거부반응 없었어요. 지금은 밥 위에 뿌리려고 스틱 찢으면 냄새 맡고 발 밑에 와서 기다립니다. ^^
한두달은 조금 고민하며 구매했는데 이번부터는 고민없이 재구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