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 눈물 귀 냄새 지독해서 못 견디겠다면

강아지와 뽀뽀한 뒤 맡은 냄새, 너무 심한데?

강아지 입, 눈물, 귀 등 다양한 곳에서 냄새가 나는데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 
냄새가 부각되어 미간이 찌푸려지는 경험을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강아지들이 냄새가 나는 이유와 
없애는 방법, 또 냄새가 나는 부위 별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강아지 몸 얼굴 냄새 

강아지 냄새는 몸에서 나오는 유분성 물질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되는데 
날씨가 습할 경우 해당 부위의 미생물들이 
활성화되어 강아지 체취에 묻어 나와 
더 자극적인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생물학적인 위치가 다르긴 하지만 
강아지 또한 사람과 동일하게 땀샘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에크린 땀샘, 아포크린 땀샘을 갖고 있는데
 전자는 끈적임이나 냄새가 없는
 땀이 분비되는 곳으로 주로 발바닥에 분포되어 있으며
 후자는 유분성 물질이 포함된 땀이 피지와 만나
 산화작용을 일으켜 악취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사람의 경우 아포크린 땀샘이 겨드랑이나 등의 일부분에만 분포되어 있으나
 강아지는 발바닥을 제외한 온몸에 아포크린 땀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한다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강아지 입냄새 원인

반려견을 기르시다 보면 강아지와 
입을 맞출 때 입에서 나는 냄새로 
깜짝 놀란 경험이 있으실 텐데
 강아지 입냄새는 구강 내 음식 찌꺼기가 남아 
치석이 생기거나 구내염과 같은 염증이 생겨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입에서 나는 강아지 냄새는 대부분 구강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질병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 입에서 코를 찌르는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간, 신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를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매일 강아지의 양치를 하고 있음에도 
강아지 입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건강상 이상이 생겼을 확률이 농후하니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눈물 냄새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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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물자국 주위에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눈물에는 철을 함유한 
포르피린이란 성분이 들어있는데
 햇빛을 받거나 공기와 접촉하면
 갈색 빛깔을 띠게 됩니다. 
그렇기에 강아지가 눈물을 흘리게 되면 
흘렀던 자국이 착색되어 갈색의 얼룩으로 남게 되며 
털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노출되며
 세균이나 호모균이 증식해 강아지 눈물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강아지 눈물냄새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유루증인데 코로 흘러야 할 눈물이 
눈물로 나오는 증상을 뜻합니다.
 유루증의 원인은 눈자위에 있는 누선에서 
코로 연결되는 비루관으로 배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하며 
선천적으로 누점, 비루관에 이상이 있거나 
후천적으로 각막염, 결막염 등의 질병을 얻을 경우에도 
발생하기에 강아지의 노령화와 상관없이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강아지 눈물냄새는 꼭 유루증이 아니더라도
 감정 상태에 따라 눈물량이 증가하며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긴장이나 불안, 스트레스로 강아지 체내의 온도가 올라가 
열을 식히기 위해 혓바닥을 내미는 모습을 간혹 보실 수 있는데
 이때 땀샘으로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낮추기도 합니다.
 이때 눈물샘을 통해 열을 배출하여
 눈물이 날 수 있기에 평소 여러분과 함께하는
 강아지가 눈물냄새가 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로 인해 강아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강아지의 코가 축축하게 흐르는 상태거나
 재채기를 자주 한다거나 혹은 눈이나 귀, 입을
 포함해 볼그스름한 형태를 띈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으며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강아지 귀냄새 원인 

처진 귀를 가진 강아지는 미세한 오염물질이 
쌓이기 쉬운 구조이기에 자주 귀 청소를 해야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강아지 귀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나누어지며
 귓바퀴에서부터 고막까지를 외이라고 하며 
소리를 전달하는 곳을 중이 
세반고리관, 청신경이 있는 곳을 내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귀냄새는 귓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귓병은 외이염, 귀진드기, 알레르기, 귓바퀴 상처, 중이염 등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어 냄새가 유독 심하게
 나는 것 같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게 바람직한 판단입니다.

강아지 냄새 제거 

강아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목욕을 자주 시키는 분들이 계신데 
이때도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목욕 방법이 존재합니다. 
목욕을 시킬 때 샴푸를 사용하는 횟수는 
한 달에 2회 정도가 적당하며 
잦은 샴푸 사용은 강아지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샴푸는 강아지의 냄새를 가릴 순 있지만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탄산수소나트륨 브러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을 강아지의 몸 전체에 도포하고
 털을 비빈 후 브러싱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녹여 
강아지의 몸에 뿌리고 깨끗한 타월로 헹구는 방법이 있습니다. 
브러싱은 뭉쳐있는 털을 제거하고 통풍 효과로 인해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평소에 관리가 
잘 된 강아지라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냄새의 요인은 말씀드렸듯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에 
본인의 반려견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서
 강아지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속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