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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영양연구소_K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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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물치료는 단순히 혈압이 높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고혈압 단계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시점과 치료방법 그리고 목표혈압을 다르게 설정하여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고혈압 약물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하고 어느 수준까지 혈압을 조절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고혈압 완치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고혈압 치료란?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치료라는 개념보다 관리라는 개념이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진행된 상태에서 일정기간 약물치료를 시행한다고 하여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았던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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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서두에서 말씀드린 고혈압 완치라는 용어는 사실 의학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고혈압 약을 끊을 수도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1. 고혈압 치료 목표

 

고혈압 치료는 단순히 혈압을 낮추는데 의의를 두지는 않습니다. 혈압을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함으로써 뇌졸증,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고혈압 치료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에는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2. 심뇌혈관 위험도 분류

 

지난 글을 통해 고혈압은 나라마다 기준이 약간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에 따라 생활환경, 식습관은 물론 갖고 있는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다르기 때문에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있어 심뇌혈관 위험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KMIC(Korean Medical Insurance Corporation) 연구 자료를 토대로 심뇌혈관 위험도를 분류하고 있으며 중요한 지표로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무증상장기손상, 임상적 심뇌혈관질환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 대한고혈압학회 2018년도 고혈압 진료지침]
 

각각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는 연령, 조기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 흡연, 비만, 콜레스테롤, 혈당 및 당뇨병 유무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각의 구체적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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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② 무증상장기손상 기준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체내 여러 장기는 서서히 손상되면서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뇌, 심장, 콩팥, 관상동맥, 망막 등의 손상 정도를 다음 표와 같이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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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무증상장기손상 기준

 

③ 임상적 심뇌혈관질환


무증상장기손상이 지속되면 결국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되며 고혈압과 함께 뇌졸증, 협심증, 심부전, 만성콩팥병, 대동맥확장증 등 임상적인 질환의 유무에 따라 심뇌혈관 위험도를 분류하는데 지표로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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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임상적 심뇌혈관질환 및 콩팥질환
 

이렇게 ①, ②, ③ 등의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개인의 심뇌혈관 위험도 고혈압 전단계, 1기 고혈압, 2기 고혈압 단계에 따라 최저위험군,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으로 위험도를 분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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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심혈관질환 위험도 분류

 

10년간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최저위험군 : 5% 미만
저위험군 : 5~10% 미만
중위험군 : 10~15% 미만
고위험군 : 15% 이상

 

3. 심뇌혈관 위험도와 치료 방법


심뇌혈관 위험도가 평가되면 해당하는 위험도에 따라 어떻게 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기본적으로 모든 단계에서 생활요법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생활요법이라 하면 통상적으로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고 체중감량, 절주, 운동, 식습관 개선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간은 수주에서 3개월 이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전단계의 최저위험군 또는 저위험군의 경우 바로 약물치료를 권장하지 않고 우선 생활요법을 권장하지만 1기 고혈압 이상의 중위험군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여 신속하게 혈압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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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심뇌혈관 위험도와 치료 방침

 

4. 고혈압 치료의 목표혈압


그렇다면 생활요법 및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어느 수준까지 낮추어야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혈압은 높으면 높을수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혈압을 낮추면 낮출수록 무조건 좋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혈압을 지나치게 낮추면 심뇌혈관 위험도 및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각 상황에 따라 권고하는 목표혈압도 다르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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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목표혈압 도달의 임상적 알고리즘

 

고혈압 약물치료의 임상적 알고리즘에 따르면 합병증이 없는 일반적인 고혈압환자나 뇌졸증의 이차예방을 위해서는 혈압을 140/90 mHg 미만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혹은 알부민뇨를 보이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좀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130/80 mmHg 미만으로 혈압을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

 

이처럼 고혈압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고혈압 치료의 시점과 목표혈압이 다르지만 모든 경우에 있어 공통된 점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꾸준한 실천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있는 분들 중에 혈압약 안먹고 고혈압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가장 근접한 정답은 바로 건강한 생활습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고혈압 예방에도 필수적입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 절주, 금연을 생활화하고 균형잡힌 영양소의 섭취를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혈압에 좋은 음식을 평소 식단에 자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 혈압에 좋은 음식 무엇이 있을까?]

 

지금까지 고혈압 약물치료는 언제부터 시행하는지 그리고 상황에 따라 목표혈압은 어느 정도가 권고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고혈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리고 그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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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기준과 증상 정확히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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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생활습관 개선으로 얼마나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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